이 책은 조선시대 문장가 이옥과 김려의 이야기다. 이야기는 김려의 죽은 죽마고우 이옥의 아들 이우태가 찾아오며 시작된다.
이우태는 죽은 이옥의 생전 작품들을 모두 가져와 김려에게 팔려고 한다.
김려는 죽은 이옥의 작품들을 살펴보기 시작한다. 김려는 작품을 읽으며 자신이 이옥 때문에 받았던 벌들과 힘들었던 유배 때문에 이옥을 미워했던 감정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한다. 이옥의 귀신이 나타나며 이옥은 김려가 유배시절 쓴 글을 김려에게 다시 읽어라고 한다. 김려는 상처가 이제야 나아가는데 왜 딱지를 때냐며 화를 내다가 결국 읽기 시작한다. 김려는 글을 읽고 자신이 유배시절 겪었던 힘든 일들을 이겨내게 해준 사람들에게 다시 한번 고마움을 느끼게 된다.
그런데 이우태가 사고를 일으킨다. 그래서 김려는 자신을 희생하고 이우태가 죄를 피하게 해준다. 이우태는 김려에게 이옥의 작품을 팔지 않고 대신 이옥의 글 중 나오는 탄재의 칼을 주고 떠난다.
이 책은 이옥이 자신의 글에 가진 자부심과 김려의 반성과 희생이 눈에 띄었던 책 이였다. 그리고 그 시대에서의 불평등한 행동을 보며 어디서든 그런 일들은 있구나 하며 다시 깨달았다. 이 책은 어렵기도 어렵고 길기도 길어서 나에게는 조금 힘들었던 책 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