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폭력을 부르는 살인(다수의 방관자인 친구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글)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배수아(율하중1)
독자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서명 미안해, 스이카
저자/역자 하야시 미키
출판사
페이지수 166쪽
출판일 2008.04.14
등록일 2016년 11월 14일

폭력을 부르는 살인(다수의 방관자인 친구들에게 경고를 보내는 글)

이 책은 2008년 하야시 미키에 의해 쓰여진 책이다. 1982년 일본 오카야마 현에서 태어난 하야시 미키는 책을 좋아하고 학교를 좋아하는 너무나 평범한 소녀였지만 초등학교 6학년 때부터 중학교 2학년 때까지 이유도 모른 채 계속 외톨이로 지내야 했다. 그렇게 수없이 울고 좌절하는 가운데 열네 살 여름방학 때부터 자신의 경험과 가슴 아프지만 희망적인 소설을 집필하기 시작하여 팔레트노벨 특별상을 수상하였다. 그때부터 하야시 미키의 특별한 소설들은 일본의 언론, 학생,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마음을 울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지금까지도 사랑받고 있다. 진실한 목소리는 세월이 흘러도 그 힘을 잃지 않았다.
이 책은 어떻게 보면 진부할 지도 모르는 뻔한 청소년기의 왕따 이야기를 담고 있지만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피해자의 편을 들어주던 한 방관자의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어 더 감동적이다.
학교폭력은 세 사람으로 구성되어 있다. 가해자, 피해자, 그리고 방관자이다.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신체적, 정신적, 재산상의 피해를 주는 행위가 학교폭력이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면서도 침묵하는 사람이 방관자이다.
이 책에서는 요즘 청소년기의 가장 심각한 사회 문제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학교 폭력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스이카는 반에서 요우꼬 무리가 치카를 따돌리는 것을 지켜보는 방관자였다. 방관자였던 스이카가 어느 순간부터 치카 편을 들고 가해자들에게 자제를 요구한다. 하지만 그 때는 이미 나머지 방관자들이 그 상황을 대수롭지 않게 여길 때였고 결국 스이카만 피해자로 상황이 변하게 된다.
학교폭력이 일어나도 다수의 아이들이 방관자가 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친하지도 않은 아이의 편을 들어주다가 내가 도리어 피해자가 될 것 같은 두려움이 말려야 한다는 생각을 짓누르기 때문일 것이다. 이건 그 아이들 뿐 만 아니라 내 주변의 학교폭력을 목격한 적이 있는 친구들이 한 번쯤은 했던 고민일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이럴 때일수록 방관자가 아닌 적극적인 친구로 나서는 것에 대한 의문을 다시금 들게 하고, 많은 친구들에게 단순한 침묵이 더 큰 폭력을 부를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학교폭력의 위험성과 침묵이 폭력을 부를 수 있다는 것을 묘사하고 있는 이 책을 학교폭력이 가장 많이 일어나는 초등학교 6학년 이상의 청소년들에게 추천한다.



만족도 조사

현재 열람하신 페이지를 평가해 주세요.

평가:
담당부서
김해율하도서관 (☎ 055-340-7161)
최근 업데이트 :
2018-09-03 17:29: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