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하도서관을 자주 이용하는 주민으로써 다른 도서관들에 비해 공부만을 위한 열람실이 없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습니다. 저도 세미나실이나 강의실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건의사항들 보니까 강의실이나 세미나실을 사용하는 건 불가하다고 답변을 달아놓았길래 그렇다면 지금 있는 열람실이라도 제대로 운영해주셨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건의 올립니다. 

율하도서관은 3,4층 일반열람실을 사람들이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2층에 아동도서관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모들이 본인이 책을 읽어야 한다는 이유로 또는 아이가 읽을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가지는지 아이를 데리고 왔으면 조용히 시켜야 하는데 소리나게 떠든다던가 뛰어다닌다던가 전화를 받는경우가 많아 다른 공부하시는 여러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3,4층에 출입하는 주민들 중에 연령대가 낮은 아이, 예를들어 초등학교 저학년 까지는 2층으로 갈 수 있도록 해주셨으면 좋겠고, 매시간 관찰하셔서 주위에 소음을 주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은 퇴실시켜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위에도 언급했지만, 율하도서관에는 개별적으로 사용되는 열람실이 없기 때문에 일반열람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이 자리만 잡아놓고 짧게는 1시간 반 정도에서 길게는 3시간 가까이 자리에 없는 경우가 허다하고 자리를 두 좌석을 잡거나 소파에 한 자리 또 다른 자리 한자리 이렇게 잡아서 한 좌석만 이용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장유도서관에는 2시간이상 사용하지 않는 좌석이 있으면 자리에 있는 물건을 치운다고 하던데 조금만 신경을 써주셔서 율하에도 이렇게 할 수 있었으면 좋겠고 아니면 좌석예약시스템을 컴퓨터 존에만 사용하지 말고 일반열람실에도 사용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율하에는 기적의 도서관과 같은 아동을 위한 도서관만 있고 성인을 위한 도서관이 없어서 항상 그 부분을 아쉽게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율하도서관이 생겨서 기대를 많이 했는데 시설은 크고 좋은데 비해 내실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주민들 건의사항을 유심히 읽어주시고 개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