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우리지역의 청소년들이 또래 독자를 위하여 먼저 읽고 추천하는 책입니다.

인문

힐링이 되는 자전거 여행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김성환(임호중 1)
독자대상 청소년
서명 불량한 자전거 여행
저자/역자 김남중
출판사 창비
페이지수 229쪽
출판일 2009.07.28
등록일 2013년 03월 28일

힐링이 되는 자전거 여행

저자 김남중은 일 년에 서너 달은 자전거 여행을 즐겨하는 작가이다. 오래 전에 차를 팔아 노트북을 샀고 그 노트북으로 <자존심>등을 썼으며 2006년 ‘올해의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나도 자전거 여행을 좋아한다. 책꽂이를 훑어보다가 불량한 자전거 여행이라는 제목을 보고 호기심이 생겼고 표지그림의 내 또래 아이가 오르막길을 올라가며 힘차게 패달을 젖는 모습이 와 닿아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 호진이는 부모의 이혼이야기에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집을 나와 삼촌을 따라 여행을 간다. 삼촌은 ‘풀빛연합’이라는 자전거동호회 단체에서 여행 가이드를 하고 있다. 때마침 삼촌은 국토종주를 준비 중이여서 호진이도 참가하게 된다. 처음에는 트럭에 타서 조수역할을 하였는데 중도에 부상자들이 발생하면서 호진이가 자전거를 타게 된다. 평소에는 자전거타기를 딱히 좋아하진 않고 힘들어 보여서 내키지 않았지만 어쩔 수 없이 타게 된다. 호진이가 힘들어 했던 순간은 오르막길을 오르는 것이었는데 그 때마다 힘들었던 여러 가지 생각을 떠올리면서 자기반성도 하게 되고 점점 앞으로 나갈 수 있었다. 같이 참여한 많은 사람들이 중도에 포기 하거나 건강이 안 좋아 병원진료를 받으면서까지 완주하려는 의지를 보고 용기를 얻게 된다. 마지막까지 종주를 하게 되고 호진이가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된다. 부모님이 자전거를 타고 자기를 데리러 오라고 한다. 자전거를 타면서 부모님이 힘든 과정을 함께 겪으면서 화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이다. 자기가 그랬던 것처럼……. 결국 부모님은 서울을 출발하여 자전거를 타고 순례가 시작됐다.

이 책을 마음에 상처를 받거나 부모님이 서로 갈등이 깊은 사람들, 치유가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왜냐하면 자전거를 타면서 힘든 과정을 이겨내고 주변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용기를 얻게 된다. 힘든 오르막길 앞에선 포기하고 돌아가고 싶지만 그것을 이겨 내면 시원한 바람을 가르는 내리막길이 선물로 주어짐을 자연스럽게 터득하게 된다. 그러면서 마음의 상처가 아물어지고 새살이 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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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3 17:2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