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지역의 어린이들을 위해서 만드는 "풀꽃"은 각 코너별로 여러분들의 좋은 글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편집회의를 거쳐 선택된 원고는 신문에 게재될 예정이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대감과 땅벌
작성일
2012-04-15 23:31:44
작성자
허나영
조회수 :
817
우리 옛 이야기 중 대감과 땅벌을 읽고...
글 송소영
그림 송주희
시골부자가 있었습니다
시골부자는 돈도 많고 몸도 건강하여 마을사람들의 부러움을 받았지만 벼슬이 없어 사람들이 업신여길거라고 생각하여 벼슬을 돈으로 사기 위해 한양부자에게 벼슬을 사기위해 갑니다
한양부자를 찾아간 시골부자는 벼슬을 돈을 주고 사겠다고 부탁하자 한양부자가 속으로는 안되는 걸 알면서도 더 부자가 되고싶은 욕심에 시골부자에게 구해주겠다고 말하고 돈을 받아 챙깁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도 한양부자에게 연락이 없자 시골부자는 돈이 부족해서 그렇다고 생각해서 더 많은 돈을 가지고 한양부자를 찾아가 부탁을 합니다
그렇게 또 시간이 흘러 그래도 연락이 없자 시골부자는 있는 재산을 모두 모아
한양부자를 찾아가는 길에 주막에 들러 밥을 먹는데 옆에서 먹는 사람들의 말이 "벼슬을 살려는 어느 바보가 한양부자한테 많은 돈을 받쳤다네 그려~" "벼슬을 어떻게 살수있단 말인가~"라며 시골부자 흉을 보는게 아니겠어요
시골부자는 생각했지요 자기를 속인 한양부자를 골탕먹이기로요
그래서 시골부자는 박에 땅벌들을 가두어 보자기로 겹겹이 싸서 한양부자를 찾아갑니다 시골부자는 한양부자에게 제 정성이 부족했다며 아주 귀한 만수무강하는 약을 가져왔으니 아무도 없을때 방문을 꼭~ 걸어잠그고 옷을 다 벗고 먹으라고 안그럼 약효가 새어나간다고 말하고 갑니다
한양부자는 시골부자 말대로 방문을 잠그고 보자기를 풀자 화난 땅벌들이 나와 한양부자를 마구 쏘아댓어요 한양부자는 살려달려고 했지만 방문을 꼭꼭 걸어잠궈 아무도 구해줄수가 없었습니다
시골부자처럼 억지로 벼슬을 살 생각을 해서도 안되고 한양부자처럼 자기의 것에 만족하지 못하고 착한사람의 재산을 욕심내는 것은 나쁜짓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