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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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박지성, 김연아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강아림(장유고 1)
독자대상 초등학교 6학년 이상
서명 나는 브라질로 간다
저자/역자 한정기
출판사 비룡소
페이지수 239쪽
출판일 2008.08.20
등록일 2012년 07월 19일

박지성, 김연아가 되고 싶은 청소년들에게

<나는 브라질로 간다>(비룡소, 2008)는 저자가 자신의 아들이 실제로 유학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이 꿈을 향해 달려가는 발판을 마련해주기 위해 쓴 책이라고한다. 이에 나는 발판을 마련하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달려 나갈지에 대해서도 조언해 주는 책이라고 덧붙이고 싶다. 저자는 1996년 부산일보 신춘문예에 동화 <작은 불꽃>으로 등단했다. 그후, 청소년을 위한 작품을 쓰며 황금도깨비상, 부산아동문학상과 5.18어린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장사를 하며 돈을 버는 어머니와 단 둘이 생활하는 준혁이는 최고의 축구선수를 꿈꾸며 축구부가 있는 중학교에 입학한다. 축구부에서 선배의 괴롭힘을 피하기 위해 불량서클 ‘십이신지’에 가입을하게 된다. 가출도 하며 어머니의 속을 많이 상하게도 하지만 축구로 성공하여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리고자 노력한다. 그런데 축구부와 십이신지간에 패싸움이 벌어지고 이로 인해 감독님의 도움으로 브라질에 축구 유학을 가게된다. 브라질의 쿠리치바 축구클럽에 연습생으로 지내게 된 준혁은 경기에서 뛰기 위해 열심히 노력한다. 선수들간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경기 한 번 뛰지 못하자 힘들어하던 준혁이는 작지만 실력있는 이라치로 오게 되고 좋은 친구들을 많이 사귀게 된다. 그곳에서 준혁이는 꾸준히 연습하며 자신의 실력을 드러내고 결국 훌륭한 축구 선수가 된다.

이 이야기는 한국에서의 반항 이야기인 1부와 브라질에서 좌절과 실망을 겪는 2부와 새로운 곳에서 발전하는 3부, 결국 꿈을 이루는 4부로 구성되어있다. 뻔한 구성이기도 하지만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드러낼 수 있는 구성이기도하다. 나는 감독의 도움으로 브라질에 가게 된다는 부분의 개연성이 떨어져 몹시 아쉬웠다. 가난한 환경의 준혁이가 브라질로 갈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인것 같다. 이 이야기는 준혁이가 불량서클에 가입하고 가출을하고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어하며 성에 호기심을 갖는 등의 모습으로 청소년 시기의 특징을 잘 드러낸다. 그리고 남에게 자신을 드러내며 무시 당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모습도 청소년들에게서 쉽게 볼 수 있는 모습이다. 이렇게 청소년들이 공감하며 자신과 동일시 할 수 있는 캐릭터는 청소년들이 이 책의 이야기에 더욱 빠져들고 주제를 효과적으로 받아 들일 수 있도록 한다. 준혁이가 청소년을 대표하는 것이다. 그렇다고 청소년들만 보는 작품은 아니다. 낯선 환경에서 적응하며 자신과 다른 사람들의 모습에서 깨달음을 얻고 변화하는 모습은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하다.

이 작품은 박지성, 김연아 선수 같은 사람이 되기는 무척이나 어렵다는것을 보여준다. 준혁이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많은 좌절을 겪게 되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노력한 결과 자신의 가능성을 발견하며 기뻐한다. 작가의 경험이 녹아있어 그 과정이 더욱 실감나고 자세하게 보여진다. 그래서 현재 TV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유명인들을 보며 진로를 정하는 학생들이 많은데 그들에게 꿈에 다가가는 진지한 태도를 더 효과적으로 알려 줄 수 있을 것이다. 박지성, 김연아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생각하기 전에 그들의 노력을 생각할 수 있도록 말이다.

이 책은 꿈을 향해 달려갈 준비를 하는 사람들 혹은 달려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앞으로 그들이 해야할 것들에 조언을 준다. 나는 청소년 캐릭터가 등장하는 만큼 청소년들이 가장 이해하고 빠져들기 쉬울 것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 이야기는 꿈을 가진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한 이야기이니 지금, 꿈 꾼다면 읽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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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