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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

버려진 구덩이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유은수(관동중 1)
독자대상 중학교 1학년 이상
서명 구덩이
저자/역자 안드레이 플라토노프(정보라)
출판사 민음사
페이지수 249쪽
출판일 2007.08.10
등록일 2012년 08월 16일

버려진 구덩이

<구덩이>는 2007년 처음 출간된 책이며, 저자는 안드레이 플라토노프다.작가의 본명은 안드레이 플라토노비치 클리멘토프이고 1922년부터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하였다.시대적 상황 때문에 이 책은 완성된 후 30년이상, 그러니까 작가가 살아있는 동안엔 출간되지 못하였고, 나중에야 각광받기 시작하였다.
 
<구덩이>의 주인공 이름은 보셰프이다. 그는 공장일을 하던 도중, 가끔씩 멍하니 생각에 잠겼다는 이유로 다니던 작은 공장에서 해고된다. 그로부터 며칠후,그는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기위해 갑작스럽지만 무작정 길을 나선다. 그러다가 집단 거주 공간을 만들기위해 삽자루를 들고 모인 무산계급인민들을 보고, 자신도 그 일을 하겠다며 구덩이 파는 일을 하게된다. 사람들은 처음에는 모두들 열심히 구덩이를 팠지만, 결국 구덩이는 버려지고만다. 사람들이 부농계급축출에 정신이 팔려 머릿속에서 이미 구덩이란 존재는 사라져버렸기 때문이었다.

이 책은 한번 대충 읽어본다면 이해하기가 정말 쉽지않다. 단어 하나하나가 생소하고 평소 접하던 책들과 조금 달라 불편하다 느끼기 쉬울것이다. 그러나 거듭 읽어본다면 구덩이는 놀라운 구성력을 가진 책에 틀림없다.보통 사람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것과, 작가 플라토노프의 생각,감정은 표현방법부터가 다르다. 그래서 내가 이책을 특이하다고 느꼈을까? 책속 인물들의 대화는 일상에서 사람들이 나누는 대화와 많이 달랐다. 툭툭 내뱉은말이 아닌, 몇차례의 생각후에야 나오는 말이었으며, 인물들은 살인등의 매우 폭력적인 장면에서도 덤덤하고 냉정하고 침착했다. 이러하게 현실과 조금 다른부분이 군데군데 눈에 띄었는데, 이 부분 또한 ⌜구덩이⌟만의 매력이 아니었을까 싶다.

다른 책들과 비교하여 <구덩이>는 돋보이는 문체와 구성력을 가지고 있었다. 아마 이 책을 읽고나면 사람들은 정말로 진정한 삶의 의미를 찾고 싶어질것이다.비현실적인 현실속에서 과연 내가 진심으로 추구하는 삶은 어떤삶일지,고민하고있는 모든 이들에게 <구덩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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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