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추천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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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죽음의 땅 체르노빌, 그 사람들

상세 내용 글쓴이, 독자대상, 서명, 저자/역자, 출판사, 페이지수, 출판일, 등록일
글쓴이 백지선(장유중 2)
독자대상 중1 이상
서명 체르노빌의 봄
저자/역자 엠마뉘엘 르파주
출판사 길찾기
페이지수 172쪽
출판일 2013.03.11
등록일 2013년 08월 08일

죽음의 땅 체르노빌, 그 사람들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1986년 4월 26일 붕괴. 20세기 최악의 사고. 현존하는 죽음의 땅. 이 모두 체르노빌 앞에 붙는 수식어이다. 인터넷에 ‘체르노빌’ 네 글자만 치면 체르노빌에 대해 찾을 수 있다. 하지만 그것들 중 체르노빌의 모습을 진실되게 보여 줄 수 있는 사진이 있는가?
체르노빌 원전 사고 22년 후 엠마뉘엘과 질다스는 체르노빌의 모습을 그려 책으로 출판해 피폭된 아이들을 위한 단체에 기부하기 위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러 체르노빌로 떠난다.
체르노빌 죽음의 땅. 아무도 살 수 없는 불모지. 황폐한 거리와 버려진 건물들. 또 하나의 핵 참사의 중심부 프리피야티. 텅 빈 거리 오염된 땅 위에 버려진 인형. 그들이 상상했던 핵 참사의 현장이었다. 그런데 금지지역과 얼마 떨어지지 않은 오염지역. 그 중에서도 오염이 심해 다른 곳 보다 방사능 측정 수치가 높은 지역에서 본 광경은 그들의 상상과 달랐다. 무성한 잎들은 어두운 초록에서 환한 연두색으로 변했으며 쪽빛 자작나무 휘날리는 하얀 꽃잎들 이 광경을 무어라 해야 할까.
금지지역과 불과 40km 밖에 떨어지지 않은 지역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들 중에는 처리반도 있었다. 처리반, 체르노빌 원전사고 당시 그 뒤 처리를 맡은 말 그대로 처리반. 처리반이었던 바시아, 그는 스무 살은 더 들어 보였다. 체르노빌 원전사고의 아픔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그곳은 침체되어 있지 않았다. 오히려 활기가 넘쳤다. 노래 부르고 웃고 떠들고.
오염지역에서 본 광경, 체르노빌 그 옆에서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그 사람들은 닮아 있었다. 죽음의 기운이 가득한 곳을 상상하고 온 공간에서 마주친 풍경과 삶의 모습은 상상과 달리 생기가 넘쳤다. 그 모습을 보고 어찌 감동을 받지 않을 수 있을까.

‘우리 인간은 낙원에서 쫓겨났다고 한다.
하지만 체르노빌에서는 인간이 낙원을 떠났다.’ -p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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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8 09:08: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