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정생 선생님을 추모하며”
5월이면 더 많이 보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이제는 보고 싶어도 볼 수 없지만, 여전히 우리 가까이 계신 분.
평생 아이들을 너무나 사랑했던, 아이들보다 더 아이 같았던 분.
언제나 작은 것, 하찮은 것, 한 없이 보잘 데 없는 것, 상처입은 것, 여리고 약한 것들을 따뜻하게 돌보고 위로 하셨던 분.
차분히 슬픔을 이야기하지만 결코 절망적이지 않은 희망을 보여주셨던 분,
2007년 5월 이름도 가난한 빌뱅이 언덕 조그맣고 허름한 오두막집에서 조용히 숨을 거두기까지 ‘삶이 문학을 뛰어넘은 분’.
그래서 쉽게 잊을 수도 잊어서도 안 되는 분.
바로 ‘강아지똥’ ‘몽실언니’의 작가 권정생 선생님이십니다.
선생님의 4주기를 맞아, 다시 한 번 그 이름 불러봅니다.
너무 그립습니다.
● 기간 : 2011. 5. 6. ~ 5. 26
● 장소 : 도서관 3층 전시홀
● 내용 : 권정생 선생님의 일대기를 정리한 그림책 <강아지똥 할아버지>의 원화 및 관련 저작 전시
☎ 문의 : 330-4834(김은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