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7~28일 양일간 파주에서 책사회의 주관으로 '희망의 작은도서관 워크숍'이 열렸다. 처음엔 가볍게 이때가 아니면 언제 가족들을 떼놓고 나만의 시간을 즐기나~로 떠났다. 그런데 웬걸 가자마자 시작된 빡빡한 일정으로 처음엔 머리가 띵~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지금 전국의 작은 도서관들의 상황과 그 상황을 헤쳐나가려고 하는 여러 도서관 관계자들의 모습에 숙연해지며 또 우리가 그래도 그들 보다는 좀은 편한 위치에서 일하고 있구나를 느낀다. 그리고 도서관 마다 하나씩의 가지고 있는 고민들을 밤 (아니 새벽까지)까지 서로 고민 하고 위로 하고 의지가 되어 주는 이 시간 이 자리가 어찌나 행복 하던지...
돌아와 나에겐 또 하나의 숙제는 주어졌으나 그래도 그전보다는 더 파이팅 할 수있는 마음의 힘을 만들 수 있는 여러 동지가 생겨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