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이어 금년에도 작가와의 만남을 진행할 수 있는 행운을 얻었습니다.
하여,이번 행사는 작은도서관이라는 소규모공간에서 주민센타 소공연장이라는 대규모공간으로의 확대를 가져왔고, 어린 아기부터 80세의 노인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었던 지역주민의 잔치로 거듭났습니다.
워낙 강연으로는 유명하신 작가님이라 그 명성에 누가 되지 않도록 공항 픽업부터 배웅,아침*점심식사 및 이번에 개관한 주민센타와의 계속된 협의로 소공연장을 대여하여 더 많은 이용객들을 모실 수 있었으며,많은 인원들이 참석하는 행사라 지역 도의원님,시의원님,동장님,도서정책과 국장님까지 참석하셔 축하를 해주셨습니다.
행사는 총3마당으로 진행되었고,
여는 마당으로 시루떡생일케익컷팅,도서관의 1년 영상,독후감/책표지그림공모전당선자,고정욱경시대회 만점자 시상,고정욱경시대회 문제풀이,작가님께 문제를 드려 80점을 받으셨던 경상도사투리문제풀이,'목짧은기린 지피'빛그림상영이 있었습니다.
본마당은 작가님의 짜짜잔~~~등장과 함께 문제의 답을 맞추면 작가님이 갖고 오신 신간도서를 받을 수 있는 퀴즈로 시작되었습니다.열심히 필기하는 친구들,어깨가 떨어져라 '저요저요' 손을 드는 친구들로 공연장이 떠나갈 듯 했습니다.선생님의 어린시절 이야기,선생님의 현재 활동하고 계신 모습,장애우들을 대할 때의 예절이야기 등 한순간도 지루할 틈이 없이 시간이 흘렀습니다.
닫는 마당에선 행운권 추첨과 함께 책선물을 드렸구요,인원이 너무 많아 모듬별로 총 4번의 단체촬영이 있었습니다.오신 분들 모두에게 싸인을 해주시고 일일히 꽉~잡은 악수를 해주신 작가님...
대단하시다 싶었습니다.악수 후 친구들이 모여 '작가님 정말 손힘이 세셔' 이야기 하길래 여쭤봤지요~힘드신데 그렇게 악수하시는 이유를....작가님은 '장애인에 대한 선입견이 있는 친구들에게 장애인도 힘이 약하지 않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주기위해서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장애우와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소명을 다하고 계시는 고정욱 작가님...
또 뵐 수 있을까요?
매번 행사가 끝난 후 자부심을 느낍니다.이러한 즐겁고 뿌듯한 만남을 자주자주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바래봅니다.